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A씨, 아무도 없는 새벽 이 사람과 함께 빈소 찾아왔다

연합뉴스 (이하)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와 사고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4일 새벽 장례식장을 찾아온것으로 확인됐다.

손씨의 부친 손현씨는 “A씨가 새벽 1시30분쯤 자신의 작은아버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A씨의 작은아버지는 “A씨가 밖에 조문하러 왔다.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빈소 문을 노크했다고 한다.

그러나 손씨의 아버지는 조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들(A씨 부모)은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왔다”며 “늦었다고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없을 때 조문온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실종 당일인 4월25일 오전 3시 전후 반포한강공원을 방문한 차량의 블랙박스와 공원 일대 폐쇄회로(CC)TV 자료를 살펴보는 중이다.

또 경찰은 전날 손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돌입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도 수색하고 있다. 손씨의 아버지 역시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손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자체적으로 구역을 나눠 수심이 얕은 곳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또 경찰은 A씨가 타고간 택시의 기사 신원 파악에도 수사력을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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