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과거 드라마 ‘결혼계약’ 엑스트라 출연 당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글쓴이는 이 사건에 대해 “밤만 되면 생각나서 이불을 찬다”라고 소개했다.

글쓴이는 주인공이 카페에서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뒤에 잡히는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이날 따라 남자 주인공인 이서진이 대사 NG를 계속 내서 현장 분위기가 굳어져 있었다.
급기야 감독은 “이번이 마지막이야. 시간 안 돼. 이거 마지막으로 하고 편집하든, 들어내든 해야 해”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었다.

모두가 긴장한 상태에서 마지막 촬영이 시작된 순간 글쓴이는 방귀를 뀌고 말았다.
그는 “원목 의자였는데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다가 그 사이로 ‘빠아아아아악’ 진짜 이 소리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그 순간 감독은 “누구야!”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나무랐고, 모두가 글쓴이를 쳐다봤다. 카메라 감독은 당황한 나머지 글쓴이를 향해 카메라를 돌려 줌까지 했다.


이때 남자 주인공이던 이서진이 웃음을 터뜨렸다. 글쓴이 말에 따르면 그는 웃다가 울기까지 했다.
글쓴이는 “그 뒤로 안티임. 왜 밤만 되면 자꾸 생각나냐”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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