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집 ‘화재’ 아들 젠 안고 대피했지만 ‘입장 거부’한 스타벅스 논란

이하 사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2)가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기와 함께 긴급하게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추위에 떠는 아기 때문에 한 커피 매장을 찾았으나, QR코드가 없어 입장하지 못한 일도 있었다며 매장의 대처에 아쉬움을 호소했다.

사유리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오전 9시 반쯤 우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리 집 창문까지 연기가 올라와서 밖에 뽀얗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바로 비상벨을 누르고 함께 아이를 돌봐주신 이모님에게 바로 대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모님은 자신의 옷 속에 젠을 감추고 전 양손에 강아지들 안고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이미 복도에 심하게 탄 냄새와 연기가 올라와 있었고 이런 상황에 엘리베이터는 더욱 위험해서 계단으로 내려갔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계단에서도 연기가 세게 올라오고 있었고 내려가도 내려가도 출구가 안 보이는 공포감으로 심장이 멈춰 버릴 거 같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두려웠던 것은 우리 3개월 밖에 안되는 아들이 무슨 일 일어날까봐였다.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고 하늘이 무너질 거 같았다. 겨우 밖에 나가자마자 아들 상태를 확인했다. 아들이 작은 입으로 열심히 호흡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유리는 “어느 정도의 화재인지 파악을 못해서 그대로 집 바로 옆에 있는 동물 병원에 강아지들을 잠깐 맡긴 후에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 안에 들어갔다”며 “아들이 추워서 입술이 덜덜 떨고 있었고 빨리 아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해주고 싶었다. 따뜻한 음료수를 두 잔 시키려고 서있었는데 직원 분이 QR CODE 먼저 해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유리는 “화재 때문에 빨리 나가느라 이모님이 핸드폰을 안 가지고 나갔다고 우리의 상황을 설명했지만 매장에서 못 마신다고 나가셔야 한다고 했다”며 “입술이 파랑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제발 아들 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다른 매장처럼 본인의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 생각했다. 아니, 다른 스타벅스는 모르겠지만 아쉬워도 이번에 전 인적사항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안내를 못 받았다”면서 “전 이 글을 쓰는 이유가 그 직원을 비판하는 목적이 절대 아니다. 직원 분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자기의 의무를 다 하는 것뿐이었고 지침이 있기에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 엄마로서 한 인간으로 부탁드린다”며 “만약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바라는 건 그것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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