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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사진·영상” 유포된 ‘중1 여학생’ 죽기 전 오빠에게 남긴 장문의 ‘카톡’내용

자신을 피해자의 친척 오빠라고 밝힌 A씨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2020년 8월 중순쯤 저의 먼 친척인 아는 동생이 가출했다”며 “동생이 갈 곳을 찾던 중 가출팸이라는 집단에서 들어오겠냐는 제안을 받아 들어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 페이스북

해당 가출팸은 ‘배신 방지’를 명목으로 동생에게 개인 정보를 요구했으며 동생은 학교, 집, 주소 등을 알려줬고 모든 상황은 텔레그램을 통해 진행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개인 정보를 알아낸 가출팸은 그때부터 동생을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A씨 페이스북
A씨 페이스북

중학생인 동생에게 “몸 사진을 보내라”며 갖은 살해 협박과 학교에 찾아간다는 협박에 동생은 몸 사진, 영상 등을 보낸 뒤 무서움에 이들을 차단하였다. 그들은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들은 인터넷상에 사진, 영상 등을 모조리 유포하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결국 동생은 A씨에게 “경찰에 신고해도 나아지는 건 없고 내 폰 가져가서 포렌식 조사한다더니 아무것도 발견한 게 없다더라”, “못 버티겠어 미안해”,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면 마치 내 얘기 하는 것 같고 몸이 떨려”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카톡을 남긴 채 14살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연합뉴스

A씨는 “동생이 살아있을 때 청원도 해보고 여러 커뮤니티에도 올렸는데 무관심 속에 사라졌다”며 “죽은 제 동생의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을 막고 앞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청원을 한 번 더 올렸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기사와관련없는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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