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증세 있는 신생아에게 설탕물만 먹여 사망하게 만든 ‘산후조리원’ (영상)

이하 YTN뉴스

한 산후조리원이 고열 증세가 있는 신생아에게 설탕물만 먹여 사망하게 만든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모들은 조리원의 대응이 안이했다며 소송을 내 4년째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이 모 씨는 산후조리 경험이 많다고 홍보하던 산후조리원에 첫아이를 맡겼다.

입소한 지 열흘이 되던 날 새벽, 아이는 38도가 넘는 고열 증세를 보였다.

당시 산후조리원 측은 아이를 병원으로 옮기는 대신 반복해서 설탕물을 먹였다. 아기들은 열 조절이 미숙해 괜찮을 거니 지켜보자고 했다는 것이다.

8시간이 지난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새벽 내내 심정지가 세 번이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간 수치와 신장, 심장 등 모든 내장 기관이 안 좋아졌다.

산후조리원 원장은 아이 상태를 보고도 외부 일정을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 이후엔 일찍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한들 큰 차이가 없었을 거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사과조차 하지 않고 버티던 원장은 결국 법정으로 가서야 조리원 과실을 인정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송 지연으로 아이 상태가 악화했다고 보고, 원장에게 2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그러나 조리원 측은 항소했고, 부모들은 4년이 지난 지금도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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