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직원에게 ‘포르쉐, 가전’ 등 수억 선물 주고 차이자 ‘1인 시위’하는 남성

여성에게 사준 포르쉐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유흥주점에서 만난 여성에게 수억원을 썼지만, 재산을 탕진하자마자 버려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다.

약 1억 5천만원 상당의 시계를 사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차였다. 이 남성은 하루가 멀다 하고 여성이 일하는 유흥주점을 찾아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에게 수억원을 쓰고도 결국 이별을 당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고 한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2년 전 서울 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이 여성을 만났다. 여성이 A씨에게 살갑게 다가왔고,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심지어 둘은 얼마 가지 않아 살림까지 합쳤다. 그러나 로맨스를 꿈꾼 A씨와 달리 여성은 오로지 돈만 바라보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그의 요구는 대범해지고 과감해졌다.

A씨는 여성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느라 수억원의 빚을 냈다. 집을 꾸릴 가전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옷뿐만 아니라 억대를 넘어서는 슈퍼카도 사줬다고 전해진다.

처가가 되리라 생각했던 여성의 본가에도 침대와 에어컨 등을 선물했다. 그러나 여성은 만족은커녕,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1억원을 넘는 시계를 사달라고 요구했다.

A씨에게 사달라고 한 시계 온라인 커뮤니티

주머니에 1원 한 푼도 없던 A씨는 이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어렵사리 부탁을 거절했더니, 그에게 돌아온 건 차갑고 매몰찬 이별이었다.

더구나 여성은 A씨를 집에서 내쫓고 무단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에게 “빨리 돈을 만들어 들어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A씨가 밖을 전전하는 사이 새 남자친구도 만들었다. 여성은 선물 받은 차와 집에서 마음껏 데이트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 곳을 잃은 A씨는 결국 여성을 만난 유흥업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의 어깨에 걸쳐 있는 피켓에는 “내가 봉이냐”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다수는 여성보단 A씨를 질타했다. 무분별하게 여성에게 퍼준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여성의 사기 행각에 외로운 남성이 희생된 것이라고 A씨를 두둔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로서는 여성의 행동을 로맨스 스캠 등의 사기라고 규정하기에는 근거가 빈약하다. 그럼에도 만약 사기죄가 성립한된다면 여성은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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