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다니다 서울대 의대 가려고 재수한 김형락군 ‘수능 만점’

이하 뉴스1

“‘재수 성공’은 감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성실히 공부하는 것이다”

“꾸준히, 성실히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뇌 분야 연구를 하고 싶어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 경북에서 유일하게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경북고 졸업생 김형락군(19)은 4일 오전 모교인 경북고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였다.

전국 수능 만점자 15명 가운데 졸업생 만점자는 김군을 포함해 2명이라고 한다.

김군은 지난해 서울 소재 대학 의예과에 합격했지만 서울대 의대 진학을 위해 올해 2월 외삼촌의 권유로 재수를 택하였다.

김군은 “사실 만점이 목표가 아니었고 평소 실력대로 한 문제 한 문제 차근히 풀자는 마음으로 시험에 응했다”며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고교 시절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은 그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공부 비법”이라며 “고3 때 자습에 집중했다”고 말하였다.

김군은 “가채점한 후 만점을 예상했지만 가족에게만 알리고 결과를 기다렸다. 재수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감이 떨어지면 안된다. 매일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김군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좋아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라고 전했다.

의사인 어머니와 외삼촌의 영향을 받은 그는 뇌의학 분야 권위자를 꿈꾸고 있다고 알렸다.

“대학 진학 후 신경외과 공부를 하겠다”는 김군은 “훗날 사람들이 제 이름을 떠올렸을 때 ‘좋은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뇌의학 연구를 열심히 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조용수 기자

keitaro77@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