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에 ‘쇠 구슬’ 넣어 사격한 동네 아이들 때문에 콧등에 구멍 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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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람 따르는걸 좋아했던 강아지는 자신의 호기심이 끔찍한 학대로 되돌아올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현지의 한 시골 마을에서 5개월 난 강아지가 부상을 당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강아지는 동네 아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강아지의 주인은 녀석이 어린 만큼 동네 아이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목 줄 없이 풀어뒀다.

그런데 어느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을 어귀에서 강아지를 발견한 주인은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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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오들오들 떨고있었기 때문이다.

다급하게 강아지를 살핀 주인은 금세 충격에 빠졌다. 강아지의 콧등에 쇠구슬이 박혀 피가 흐르고 있었다.

깊게 패인 상처에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강아지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주인은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 강아지의 콧등에서 쇠구슬을 뽑아내는 치료를 받게 했다.

이후 확인 결과 동네 아이들이 장난 삼아 장난감 총에 비비탄 대신 쇠구슬을 넣어 강아지에게 발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동물을 이렇게 괴롭히는 건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부모들은 제 아이들 감싸기만 급급해 더 화가났다”라고 전했다.

동물 학대는 명백한 범죄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학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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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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