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광고 논란으로 청년들 분노일으킨 LH 행복주택 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 광고 문구가 청년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LH는 지난 1일 서울 시내 대학가 버스정류장에 행복주택 광고를 걸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주택 정책인 만큼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SNS 대화로 구성됐다.

“너는 좋겠다. 부모님이 집 얻어주실 테니까”

“나는 니가 부럽다. 부모님 힘 안 빌려도 되니까”

인터넷 커뮤니티

이렇듯,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이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하는 친구를 오히려 부러워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광고는 ‘내가 당당할 수 있는 家! 행복주택. 대한민국 청년의 행복을 행복 주택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로 끝이 난다.

해당 광고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금수저도 부러워하는 흙수저의 행복주택이라는 거냐”, “못 사는 사람들 멕이는 광고네”, “금수저들 머리에서 나온 건가 보다” 등 불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LH 측은 행복주택 광고를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코리안즈]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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