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걸린 여친과 2번째 다시 만나는 ‘영화’같은 일화의 한 남성

이하 the sun

“진정한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한다”는 말을 몸소 일깨워주는 한 커플이 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일간 the sun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남자친구와 다시 사랑에 빠진 여성의 영화와도 같은 사연을 재조명하였다.

영국 출신의 여성 제시카 샤먼(Jessica Sharman)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성 리처드 비숍(Richard Bishop)과 애틋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제시카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발작으로 쓰러졌으며, 리처드는 서둘러 제시카를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의식을 되찾은 제시카는 리처드를 보자마자 반가운 인사 대신 “누구세요?”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또한 제시카는 엄마와 아빠는 물론 자신의 생김새조차도 기억해 내지 못하였다.

14살부터 앓아온 간질로 인해 ‘퇴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려 지금껏 살아온 19년간의 삶을 온전히 잃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의사는 “기억이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며 “설령 기억을 찾더라도 다시 기억 상실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제시카를 포기할 수 없던 리처드는 다시 제시카와 사랑에 빠지고자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제시카는 자신을 연인처럼 대하는 리차드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며 좀처럼 호감을 느끼지 못하였다.

리처드는 제시카가 자신을 밀어낼 때마다 굴하지 않고 매일 꽃과 편지를 전했다고 한다. 또 둘만의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그녀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알려졌다.

리처드의 열정적인 구애 덕분에 제시카는 마침내 리차드에게 마음의 문을 다시 열었다.

기억은 끝내 되돌아오지 않았으나, 제시카는 리처드에게서 인간관계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새로 배우며 차츰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였다.

제시카는 이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처드와 두 번이나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내가 또 기억을 잃더라도 리처드는 내가 다시 리처드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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