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모 대학교 단톡방에 올라온 일명 ‘똥 군기문화’ 논란

츨처:연합뉴스

지난해 11월에는 학과 회장 당선주를 한다며 “각자 넣고 싶은 걸 사서 와라, OO형 오시니까 인사 크게 하며 당선주 할 때 흩어져 있지 말고 앞에 같이 모여서 있도록 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며칠 뒤 학생회 단체 대화방에는 실제로 당선주를 먹는 사진이 올라왔으며

대화방에서 “차기 학생대표들, 너네 OO나 OO 만나면 인사하니?”, “존댓말 써주고 별말 없이 넘어가니까 만만하지?”는 등 고압적인 말이 나올 때마다 학과 회장들로 보이는 대화방 참여자들은 “죄송합니다”, “확인했습니다”라는 일률적으로 대답했다.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명찰에 오류가 있다면 진짜 병나발 10개를 채운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학과별 ‘병나발 수’를 올리기도 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폭로한 글쓴이는 “지금까지의 학생회는 병나발, 당선주, 슬로건 등 행동을 하며 학생들을 생각하기보단 자신들의 친목 도모의 장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고”라며 “27년의 역사가 아닌 27년의 악습을 없애 이미지를 바꾸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학생회장은 입장문을 올려 “학과 학생회장들을 이끌기 위해 병나발 제도를 사용했다”며 “타이르고 이끌어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현재 학교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방식을 사용한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학생지도와 관리를 담당하는 학교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학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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