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가 ‘에어팟’ 끼고 계산해주니 화나서 당장 빼라고 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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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간식을 사러 집 근처 편의점에 잠깐 들렀다.

원하는 간식을 몇 개씩 집어 들고 계산대에 간 순간, A씨는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물론 긴 머리카락으로 얼추 가려지긴 했지만서도 알바생이 움직일 때마다 그의 귀에 꽂힌 하얀 에어팟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었다.

계산이나 응대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에어팟을 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했다고 생각했다.

A씨는 결국에 “그 에어팟 빼세요. 어디서 손님 계산하는데 노래를 듣고 있어요?”라고 한마디 했다고 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같은 내용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apple

실제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등 선이 없는 무선이어폰을 즐겨 쓰고 있다.

작고 가벼운 무선이어폰은 귀에 살짝 꽂아두기만 하면 흥겨운 음악을 들으면서 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머리카락이 길 경우에는 귀에 꽂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가려진다.

심지어는 에어팟을 끼고 음성 커닝을 하다가 적발되는 학생도 있었으니 그 은신성은 대단하다.

다만, 위 사연에서 중요한 것은 알바생은 ‘근무’ 중이고 훈계를 한 상대방은 ‘손님’이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하고 크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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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도 아니면서 본인이 다그친 것은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서비스직 기본 응대 태도가 안 돼 있는 것”이라며 손님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은 직종에 따라 업무에 방해가 된다면 관리자급이 훈계할 수는 있다고 봤다.

한편 손님에게서 ‘갑질’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알바생들은 한두 명이 아니라고 한다.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0.8%가 ‘알바 도중 손님의 비매너에 기분이 나빴던 적 있다’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알바몬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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