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감지 않은 내 머리카락 복원해주면 ’11억’ 드릴게요”

Twitter Andy Demetria

누구나 약속이 없어 외출하지 않는 날이면 집안에서 늘어지며 하루, 이틀 정도는 기본으로 머리을 감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통의 경우 하루만 감지 않아도 온 두피가 간지럽고 머리카락에 기름이 생겨 반들거리는 것은 물론 메마른 땅처럼 쩍쩍 갈라지곤 한다.

이때 발생하는 찝찝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3년 동안 머리카락을 감지 않은 여성이 있어 많은 화제가 되었다.

최근 베트남 매체 오맨(ohman)은 오랫동안 머리카락을 감지 않고 방치한 여성의 충격적인 머리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전했다.

사연 속 여성 앤디 데메트리아(Andy Demetria)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진과 함께 “내 머리카락만 복원할 수 있다면 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도 지불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Twitter Andy Demetria

해당 사진 속에는 도저히 머리카락이라고 볼 수 없는 검은 물체가 있다. 자세히 보니 기름에 뒤덮여 오랜 시간 서로 들러붙은 머리카락 뭉치가 보였다.

상태의 심각성을 느낀 앤디는 근처 헤어숍을 찾았다. 당시 앤디가 방문한 헤어숍의 베테랑 헤어디자이너는 엄청난 경력에도 처음 보는 충격적인 광경에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디자이너에게 포기란 없었다. 먼저 디자이너는 각종 헤어 제품을 사용해 뭉친 머리카락을 풀려 노력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런 앤디의 머리 뭉치를 보고 깊은 고민에 빠진 디자이너는 곧 빠른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엉킬대로 엉킨 머리카락을 특수 칼로 자르기로 한 것이다. 몇 겹인지 알 수 없는 머리카락 뭉치를 자르는 것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얼마 후 반 토막으로 잘려나간 앤디의 3년 묵은 머리카락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마치 땅속에 파여진 개미집처럼 촘촘한 단면 사이사이에 더러운 먼지들이 가득했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냄새도 많이 났다고 한다.

상상하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지만 땅에 떨어진 머리카락 뭉치를 보고 있자니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시원해 보였다.

한편 머리카락을 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피지, 노폐물이 두피 모공에 쌓인다고 한다.

더욱이 그 기간이 지속되면 막혀진 두피 모공에 뾰루지가 생기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한 번은 꼭 감는것이 좋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myhealthscoop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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