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이별’ 보다 절친과 ‘절교’하는 아픔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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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하다고 생각되는 친구 사이에도 성격 차이로 멀어지거나 자존심 싸움을 하다 결국 절교를 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우리는 늘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슬픈 이별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모든 만남에는 언젠가 이별이 있는법. 다만 그 경험을 몰아서 하는 사람, 너무 빨리 겪게 된 사람, 갑자기 당하는 사람 등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다.

최근 심리 분석가 미리엄 키르메이어(Miriam Kirmayer)는 사람은 연인과 이별할 때보다 친구와 절교할 때 심리적인 고립감과 압박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 미리엄은 “사랑에 빠져 연애를 하는 건 언젠가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시작한다”라며 “하지만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갈 것이라고 착각한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연애를 하는 감정에서 오는 아픔은 무의식적으로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했기에 견딜만하고 이별이 현실로 다가와도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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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로의 비밀을 누구보다 많이 공유하고 단점 또한 다 알고 있는 짱친과의 절교는 심장에 큰 무리를 준다고 한다.

이는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우정에 금이 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연인과 헤어지면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떨며 외로움을 잊을 수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해준 친구가 곁에 없다면 오롯이 혼자 남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미리엄은 “보통 연인 관계를 헤어지는 데 이유가 명확한 경우가 많다”라며 “하지만 친구와는 인연을 끊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고, 연인보다 훨씬 더 많이 배려하고 참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듯 순간의 결정으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지 생각하는 연인과는 차원이 다른 이별 과정이 있기에 친구를 잃는 건 훨씬 더 아프고, 견디기 힘들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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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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