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여성 BJ 성희롱 논란으로 모든 지상파 출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BJ감스트(김인직)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서 지상파 복귀를 선언했다고 전해졌다.
감스트는 TV 방송 하차와 개인 방송을 중단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복귀를 예고한 까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와의 경기 해설에 앞서 TV 방송 복귀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감스트는 “아프리카TV로 복귀하고 난 뒤로도 여러 방송사에서 연락이 왔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에 피해를 줄까 봐 거절해왔다”고 얘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그런데 한 방송사에서 나를 좋게 봐주시고 거듭 제의를 해주셨다”며 “계속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해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앞서 감스트는 올해 초까지 최고의 엔터테이너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K리그 홍보대사 활동은 물론 지상파와 개인 방송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MBC 객원 해설로 참가해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경기를 중계하던 중 말실수를 거듭 남발한 탓에 여론의 거센 질타가 이어졌고, 이어 지상파 해설 은퇴를 선언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개인 방송에서 한 여성 BJ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남겨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개인 방송을 포함한 모든 매체에서 활동중단을 선언해 화제가 되었다.
감스트의 지상파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누리꾼들의 많은 찬반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논란을 일으킨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하는 건 아직 다소 이르다는 반응과, 탈모와 체중 감량에 시달리는 모습 등을 보아 충분히 반성한 것 같다는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었다.
한편 감스트가 어떤 방송사로 어떻게 복귀할 것인지,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많은 대중들의 궁굼증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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