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로맨스 스캠 10억 먹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유튜브 댓글창을 막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여성 BJ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후 각종 이유를 들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를 일컫는다.
A씨는 아이돌 출신의 여성 BJ에게 별풍선,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을 포함해 총 10억에 준하는 비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가 진지한 미래를 만들자고 말하자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생각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A씨는 “누가 1년 동안 이성의 감정이 없는 남자에게 개인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를 알려주고, 본인 다리 사진을 보내고,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해주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해당 BJ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맨스 스캠’ 논란에 엘린은 돌연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이엘린 [hiellin]’의 댓글 기능을 모두 차단했다.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엘린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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