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발정 나 우리 차에 ‘낑낑’ 해서 골로 갈뻔했습니다”

Phassakorn Niltarach

최근 자신의 차량에 대뜸 몸을 들이미는 코끼리를 본 운전자가 겁에 질려 재빨리 문밖으로 탈출을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동차를 짝짓기 상대로 착각해 몸을 마구 비비는 코끼리가 포착됐다는 충격적이고 위험한 소식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 코끼리는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코끼리로 ‘듀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지난 29일 공원을 탈출해 인근 도로까지 걸어 나왔다고 한다.

‘듀아’가 갑자기 도로를 막아 세워 시민들은 길 한복판에 차량을 멈춰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갑자기 듀아는 앞에 놓인 차량에 오묘한 감정(?)을 느꼈는지, 자신의 하체를 들이밀어 매우 흔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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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톤에 달하는 코끼리 듀아의 애정표현에 식겁한 운전자는 즉시 차량을 출발시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못마땅한 기분이 든 듀아는 다른 차량에 다가가 똑같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재빨리 문을 열어 차량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차량의 지붕과 뒷부분, 창문 등은 곧 커다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찌그러졌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린 운전자는 코끼리의 사진을 찍어 SNS에 제보했다.

이처럼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해프닝은 다행히 아무런 부상자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고 전해졌다.

공원 감독관 칸치 사린파완(Kanchit Sarinpawan)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듀아의 행동은 사람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는 방법이었다”며 “듀아는 어떤 사람이나 차량도 해할 마음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코끼리와 마주칠 때에는 안전을 위해 3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사진 촬영 또한 가급적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알려졌다.

Phassakorn Niltarach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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