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논란’ 빅뱅 탑 VS ‘병역논란’ MC몽, 보이지 않는 디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MC몽의 최근 노래 ‘인기’에 빅뱅의 탑을 비난하는 가사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 25일 MC몽은 병역 기피 논란이 인 지 8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 ‘채널 8(CHANNEL 8)’를 발매하고 앨범 음감회를 여는 등 오랜만에 음악 활동에 나섰다. 싸늘한 반응이 적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MC몽의 재기 여부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널 8’에 수록된 노래 중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피처링한 곡인 ‘인기’라는 노래의 가사가 ‘마약 논란’이 일었던 빅뱅의 탑을 비난하는 내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논란이 된 ‘인기’의 가사 중 일부는 2012년 빅뱅의 노래인 ‘FANTASTIC BABY’에서 탑이 불렀던 ‘Boom xhakalaka’를 반복하며, ‘맛이 가 맛이 가’나 ‘존대를 모르는 꼰대. 약 따윈 안하니까 딴 데 팔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지난 2010년 탑의 ‘TURN IT UP’이라는 노래에 MC몽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를 MC몽이 되갚았다는 주장이 확산돼 많은 이목을 끌었다.

2010년 탑의 솔로곡인 ‘TURN IT UP’노래 가사 중에는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몽키 매직. 잘 들어 널 약 올리는 메세지 다’는 가사가 등장하며, 뮤직비디오 중간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등장하고 이어서 탑이 치아 모형을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탑은 뮤직비디오 중간서 치아를 직접 손으로 뽑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몽키 매직’이나 널브러져 있는 원숭이는 ‘1박 2일’등의 예능에서 MC몽이 가지고 있는 원숭이 이미지를 빗댄 것이며, 치아 모형은 MC몽의 2010년 ‘병역 비리 논란’당시 병역 연기 사유로 제시된 고의적 치아 발치를 비난하는 의미라는 게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이다.

이번 논란이 인 MC몽의 ‘인기’ 뮤직비디오에서 해당 부분 역시 탑의 뮤직비디오를 반박하듯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시종일관 화려한 색상과 옷을 뽐내던 MC몽은 갑자기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하며, 배경은 온통 검은색이고 백댄서들은 검은색과 하얀색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등장한다. 모든 의상들은 탑의 ‘TURN IT UP’에서 탑과 백댄서들이 입었던 의상들과 비슷하다고 전해진다.

MILLION MARKET

또한 네티즌들이 제기한 이번 ‘디스 논란’의 디스는 힙합계 전반에서 유행하는 문화로, 상대방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영어 ‘Disrespect’의 줄임말이다.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1996년 래퍼 투팍(Tupac Amaru Shakur)과 비기(The Notorious B.I.G)가 총격이 오가는 디스전을 펼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래퍼 스윙스·딥플로우·이센스 등이 ‘디스 대전’을 크게 벌여 주목받기도 했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상대를 비하한다’는 의미로 ‘디스’가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서 MC몽의 소속사인 ‘밀리언마켓’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별도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

MILLION MARKET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kimm263@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