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일주일의 절반이 지나갔다. 기나긴 지난 3일을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어느덧 목요일이 찾아왔다.
이틀만 더 고생하면 꿈같은 주말이 찾아오겠다. 일상에 지친 많은 현대의 직장인들은 목요일이나 금요일만 되면 다시 활력이 살아난다고 한다.
곧 주말이 찾아와 매우 설레는 마음을 부여잡고 퇴근 후에 저녁밥을 무엇으로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최근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서는 ‘저녁 식사로 국밥 VS 곱창’이라는 글이 게재되었다.
이 글에는 친구와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글이었다. 당신이라면 퇴근 후 친구와, 직장동료들과 무엇을 먹겠는가.
최근 들어 쌀쌀해진 저녁의 날씨에 알맞은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을 먹느냐. 아니면 고소하고 쫀득쫀득한 곱창을 먹느냐이다. 단순히 의견을 묻기 위해 작성된 해당 글에는 뜻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의견도 어느 한 쪽이 많다고 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대립되었는데, 공통된 의견은 ‘둘 다 소주를 부르는 음식’이라며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았다.
먼저 국밥을 선택한 이들의 의견은 ‘한국인은 당연히 밥을 먹어야 하고, 밥심으로 남은 일주일을 활기차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반면 곱창을 선택한 이들은 ‘평일 동안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피로는 곱창에 소주 한 잔이면 다 없어져 버린다’면서 두 음식의 선택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주. 당신이라면 퇴근 후 어떤 음식을 먹겠는가.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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